40년만에 ‘사랑노래’ 담은 앨범 발표

    문화 / 차재호 / 2010-12-01 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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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남 “이런 반주·구성 가진 앨범 없다”
    가수 조영남(65)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신곡을 가득 담은 앨범 ‘남자 조영남, 노래 그리고 사랑’을 12월1일 내놓았다.

    1970년 데뷔 이래 히트곡은 ‘화개장터’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변변한 정규음반을 낸 적이 없는 조영남이다.

    30일 조영남은 “라디오 DJ를 하면서 노래를 많이 듣는데 이런 반주와 구성을 가진 앨범이 거의 없다. 나쁘게 얘기하면 구닥다리이기도 하지만 이런 완결성을 갖는 것이 음악이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곡 한 곡의 기승전결이 앨범 전체와 어울리는 완결성을 강조했다.

    사실상 은퇴앨범이 될 수도 있다면서 사랑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어 “사랑노래를 계속 만들고 있다. 누가 나에게 사랑을 찾았다고 물어본다면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다. 사랑은 찾았다고 느끼는 순간 사랑의 순도가 약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늘 사랑을 찾아서 헤맨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그는 “MBC 라디오 PD들에게 들려준 후 메인곡을 찾을 생각”이라며 “전문가들이니 가장 사랑받을 만한 곡을 선택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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