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아동 폭염대책 수립··· 아동쉼터 운영도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9-07-03 00:00:00
    • 카카오톡 보내기
    동주민센터 간이풀장 무료 대여
    여름방학 물놀이축제 혜화초서 오는 26일 개막

    ▲ 아동쉼터 이미지 (사진제공=종로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무더위에 취약한 아동들이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철 아동 폭염대책’을 수립·추진한다.

    우선 지역내 17개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물놀이기구 대여(공유)사업을 확대 시행하게 됐다. 동주민센터마다 간이풀장 2종(대형 305cm·소형 183cm), 에어펌프 등을 구비해 지역아동들이 가족·친구와 소규모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가구당 간이풀장(에어펌프 포함) 1개를 최대 2박3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6~28일 사흘간은 혜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여름방학 물놀이축제를 개최하며 ▲아동홍보용 ‘부채’ 2만개를 제작해 구청과 동주민센터, 지역 초·중·고교에 배부한다. 부채에는 아동의 4대 권리(생존·보호·발달·참여) 및 아동친화도시 종로가 운영하는 무더위 아동쉼터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지역내 32곳의 ▲무더위 아동쉼터를 지정하고 운영에 나선다. 대상 시설은 구립도서관 16곳, 지역아동센터 12곳,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1곳, 시설관리공단 산하시설 3곳 등이다. 폭염특보 발령시에는 종로구 지정 무더위쉼터를 별도 운영한다. 시설별로 폭염시 행동요령 안내문을 비치하고 아동홍보용 부채를 배부한다.

    아울러 오는 20일까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단체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아동 관련 시설 일제 점검·지도를 실시한다. 점검사항은 냉방기(에어컨) 정상작동 여부 및 내부 필터 청소 등이 있으며 이밖에도 여름철 대비 전기안전, 위생 전반을 면밀히 살피고자 한다.

    이외에도 ▲저소득아동 등의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대책 또한 실시한다. 가정 방문을 통해 여름철 행동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비상연락처를 전달해 폭염특보 발령시에는 문자 메시지와 유선 등을 활용해 안부를 확인한다. 구는 (주)매일유업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진암사회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주거 취약계층 30가정에 에어컨을 설치한 바 있으며, 이달 중에는 저소득 아동들에게 손선풍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지역내 모든 아동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물놀이축제, 몰놀이기구 대여사업 등을 추진하게 됐다. 이밖에도 무더위 아동쉼터 운영 및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특별대책 등을 실시해 아동친화도시 종로의 명성에 걸맞은 세심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힘줘 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