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옥 서울시의원, "吳시장, 속히 시정 정상화 하라"

    지방의회 / 관리자 / 2011-02-10 1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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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민들은 '정치꾼' 아닌 '일하는 시장' 원해"

    [시민일보] 서울시의회 김기옥 의원(민주당)은 10일 “서울시민은 ‘정치꾼’이 아니라 ‘일하는 시장’을 원한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과 의회 앞에 사과하고, 속히 시정을 정상화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옥 시의원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이 2월 17일 개최되는 서울시의회 2월 임시회에 출석할 명분을 찾고 있다는 말들이 시청주변에서 들려온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은 먼저 “지난 해 12월 서울시장의 일방적인 ‘시정협의 전면중단’ 선언 이후, 서울시의 지방자치는 훼손되고, 의회주의는 무시되었다”며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파괴된 지방자치제도를 복원’하고, 시민의 대표기구인 의회를 존중함으로써 ‘의회주의를 정상화’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명분임을 깨닫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좋은 명분이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시정을 정치판으로 만든 시장, 의회를 부정한 시장, 자치정신을 훼손한 서울시장에게 가장 적절한 명분은 ‘의회주의 복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장은 ‘시민과 의회 앞에 사과’ 하고, 속히 시의회에 출석하라”며 “지금 서울시에는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서울시장은 ‘대한민국 국민’을 향해 외치지 말고, 서울시민을 바라보고 일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서울시장은 ‘시정협의 전면중단’을 선언한 지난 해 12월 이래로 지금까지 서울시장이 아닌 ‘정치인 오세훈’으로 행보해오고 있다”며 “이제 서울시는 정치인 오세훈의 정치적 욕망을 성취하기 위한 수단이자 발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불행하게도 서울시민과 서울시 공무원들은 정치인 오세훈의 정략적 홍보의 대상이자 정치적 욕망을 성취하기 위한 도구가 되고 말았다”고 한탄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민은 ‘정치꾼’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장’을 원한다”며 “새로운 소망을 안고 새롭게 시작한 새해에, 우리 시민들이 듣고 싶은 말은 정을 나눌 수 있는 덕담과 희망을 주는 위로와 격려의 말이었다.시민들은 연일 독설과 광기를 쏟아 내는 정치꾼 시장을 원하지 않는다. 시민은 납세하는 주인으로서 섬김을 받아야할 대상이지 시장의 개인적 욕망성취를 위한 정치적 홍보의 대상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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