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중구(구청장 박형상)가 정화조, 하수구, 보일러 주변 등에 서식하고 있는 겨울철 모기 박멸에 나섰다.
구는 3월 말까지를 겨울철 모기 특별 방제기간으로 정하고 정화조 등 모기 서식처 유충구제 및 방역 소독 실시 등 겨울철 모기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구 보건소는 2개반 8명의 방역소독반을 편성, 정화조ㆍ집수정 등 모기서식처에 유충구제 및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중구는 난방시설이 잘 돼 있어 모기서식이 가능한 아파트, 대형빌딩, 병원 등의 시설과 지하철역사, 건물집수조, 정화조 등 동절기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장소 352곳을 집중 방역한다.
먼저 이달부터 2월 말까지는 1차적으로 집중 방역대상 352곳에 서식하는 성충 및 유충 모기를 구제하고, 2차적으로 3월 한 달간 다시 한번 집중방역대상 건물의 성충 모기를 구제해 월동모기를 박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ㆍ아파트 관계자ㆍ동 자율방역봉사대 등에게 모기 발생지 구제방법 및 요령을 설명해 스스로 방역소독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보건소에 ‘모기방제신고센터’(02-3396-6365)를 설치, 주민이 모기 유충 및 성충 서식지를 신고하면 방역팀이 즉시 출동해 모기유충 서식 여부를 조사한 후 유충구제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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