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자원회수시설 '안전하다'

    지방의회 / 진용준 / 2011-02-17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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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환경위, 중앙제어실 등 현장방문
    혀용량보다 실제처리량 400톤 낮아
    [시민일보] “노원 자원회수시설이 당초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왔으나, 디자인을 가미하고 각종 문화공간을 마련하는 등 주민들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17일 상계6동 소재 노원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한 김치환 노원구 도시환경위원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노원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한 도시환경위원회 의원 일행은 오전 10시 강용선 운영소장으로부터 시설 운영상황을 보고 받고, 중앙제어실과 크레인 조정실 등 관련 시설들을 둘러봤다고 노원구 의회는 17일 밝혔다.
    이날 강소장은 브리핑에서 “현재 (노원자원회수시설)시설 용량은 일 800톤에 이르지만 실제 처리량은 400톤 수준”이라면서 “더 많은 물량을 처리해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회에 따르면 현재 노원자원회수시설은 소각시 발생하는 오염물질들을 옥외 광고판과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일반에 공개하고 있으며 지난 연말 다이옥신 측정 결과 0.002ng로 기준치 0.1ng보다 더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997년에 준공된 노원자원회수시설은 2006년 말 다른 구(區)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광역화 문제로 진통을 겪었고 또 많은 주민들이 혐오·기피시설로 여겨졌으나, 지난 2008년 말 매직큐브 컨셉으로 산뜻한 외관 디자인을 가미하고 야간 경관 조명과 인라인장, 녹색체험 공간 등 문화 공간을 확충하는 등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외관 디자인 변경 당시도 의원들의 건의가 대폭 반영됐다.
    유럽 환경명소 견학 시 오스트리아 빈의 슈피텔라우 소각장이 화려하고 멋진 외관의 디자인으로 지어져 대표적인 지역의 문화 관광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것에 착안, 벤치마킹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또 하루 800톤의 쓰레기를 처리 용량을 갖추었지만, 노원구가 혼자 사용해 오다가 지난 2007년 7월부터 도봉·강북·중랑·성북 등 5개구(區)가 함께 쓰고 있다.
    김치환 위원장은 “시설을 둘러보니 안전하고 세심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 같다”며 “다이옥신 관리 등 더욱 더 안전과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원구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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