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두달만에 출전… 82분 활약

    축구 / 관리자 / 2011-02-20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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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브레멘에 4-0 대승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19)이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82분 간 활약, 팀 승리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19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홈구장인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브레멘과의 2010~2011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 선발출전, 후반 37분까지 82분 간 활약했다.


    지난해 12월 4일 SC프라이부르크전 이후 두 달여 만에 선발 기회를 잡은 손흥민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전반 15분께에는 브레멘 진영 중앙에서 과감한 드리블을 펼치며 프리킥 찬스를 얻어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뛰어낸 패스 실력을 드러내면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후반 막판 다리에 쥐가 나면서 결국 아니스 벤 하티라에게 바통을 넘겨주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와 약간 아쉬움을 남겼다.


    함부르크는 전반 42분 믈라덴 페트리치의 선제골을 터지면서 1-0으로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초반 브레멘과 공방전을 펼친 함부르크는 후반 19분 호세 파올로 게레로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34분 게레로가 다시 골을 뽑아내면서 승기를 잡은 함부르크는 벤 하티라가 후반 43분 승리를 자축하는 마무리골까지 터뜨려 4-0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함부르크는 리그전적 11승3무9패 승점 36점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구자철(22. 볼프스부르크)는 같은시간 바데노바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전에 후반 35분 교체 투입 되어 10분 간 뛰었다.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얀 폴락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나선 구자철은 막판 팀 공세에 힘을 보탰지만, 승부는 뒤집어지지 않았다.


    구자철은 이날 선발출격이 예상됐으나, 또다시 교체카드로 활용되면서 첫 선발출격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프라이부르크에게 패하면서 승점추가에 실패한 볼프스부르크는 리그전적 5승8무10패 승점 23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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