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2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

    축구 / 관리자 / 2011-02-21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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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턴, 풀럼 꺾고 FA컵 8강행
    ‘블루 드래곤’ 이청용(사진)이 팀을 FA컵 8강으로 인도했다.


    볼턴은 20일 자정(한국시간)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FA컵 풀럼과의 16강전에서 전반 19분 터진 이반 클라스니치의 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2011 아시안컵과 터키와의 평가전 소집 이후 컨디션을 찾지 못해 애를 먹던 이청용은 지난 17일 FA컵 위건과의 32강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부활을 알렸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클라스니치의 선제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과감한 돌파로 상대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출했고 이를 수비수가 저지하려던 것이 클라스니치에게 연결돼 선제골로 이어진 것.


    이후에도 이청용은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중반에는 여러 차례 위협적인 크로스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했고 경기 종반에는 발재간을 이용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볼턴은 풀럼의 공세를 힘겹게 막아내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클라스니치는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결승골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볼턴은 버밍엄 시티를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은 풀럼은 선제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볼턴(5개)보다 11개나 많은 16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소용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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