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출전’ 이청용, 팀 역전승 견인’

    축구 / 관리자 / 2011-03-06 1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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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턴, 아스톤에 3-2 승… 리그 6위 도약

    교체로 출전한 이청용(23·볼턴·사진)이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소속팀 볼턴원더러스는 극적인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청용은 5일 자정(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복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0~2011시즌 29라운드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 후반 15분 마틴 페트로프를 대신해 투입돼 30분간 활약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체력을 비축한 듯 움직임이 한결 가벼웠고 힘도 넘쳤다. 역전승에도 공헌했다.


    볼턴은 끈질긴 추격을 벌인 끝에 기어이 3-2 역전승을 거뒀다. 개리 케이힐이 두 차례 동점골을 터뜨렸고 이반 클라스니치가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볼턴(10승10무9패 승점 40)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11승6무11패 승점 39)을 끌어내리고 6위로 도약했다.


    골은 아스톤빌라가 먼저 넣었다. 전반 15분 스트라이커 대런 벤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으로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볼턴은 0-1로 뒤진 전반 종료 직전에 동점을 만들었다. 추가시간에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케이힐이 멋진 헤딩슛으로 아스톤빌라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톤빌라가 달아나면 볼턴이 추격하는 양상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아스톤빌라의 마크 얼브라이튼이 후반 19분 도망가는 골을 넣자 볼턴도 곧장 반격했다.


    첫 골의 주인공인 케이힐이 후반 30분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승점 3점이 절실한 양팀은 2-2로 팽팽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볼턴이 해결했다.


    볼턴은 후반 41분 클라스니치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튀어 오른 공을 그대로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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