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 조광래호와 홍명보호가 오는 3월 말 소집돼 평가전을 준비한다.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조중연) 관계자는 9일 “국가대표팀(A대표팀)은 오는 23일,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25일 각각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와 울산에 소집된다”고 밝혔다.
A대표팀은 25일과 29일 서울과 수원에서 온두라스, 몬테네그로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며, 올림픽대표팀은 27일 울산에서 중국과 평가전을 갖는다.
조광래호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소집 규정에 따라 경기 이틀 전인 23일 파주NFC에 모이게 됐다.
올림픽대표팀 경기는 A매치에 속하지 않아 각 선수의 소속팀에 차출 협조를 얻어 선수들을 불러모을 예정이다.
조 감독은 A매치 2연전에 박주영(26·AS모나코), 이청용(23·볼턴 원더러스), 기성용(22·셀틱)을 소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훈련 중 부상을 당한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과 시즌 아웃된 차두리(31·셀틱),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손흥민(19·함부르크)은 부르지 않을 전망이다. 2월 터키전에 나섰던 남태희(20·발랑시엔)의 합류 여부도 불투명하다.
조 감독은 일본 J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이근호(26·감바 오사카)와 조영철(22·알비렉스 니가타), 김보경(22·세레소 오사카), 수비수 김영권(21·오미야 아르디자)에게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J리그 개막전에서 2골을 넣으며 부활을 알린 이천수(30·오미야 아르디자)는 활약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복안이다.
K리그에서는 신생팀 광주FC의 공격 듀오 박기동(23), 김동섭(22)의 합류가 유력히 점쳐지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