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日의원에 맨투맨 위로 해주면 좋을 것"

    청와대/외교 / 관리자 / 2011-03-17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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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대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에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의 월례회동에서 "정부와 한류 연예인들도 흔쾌히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이나 의회에서도 일본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맨투맨으로 위로를 해주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우리 당도 특위도 만들었다. 어제 10만원씩 세비를 거뒀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액수보다 정성이다. 따뜻한 마음을 보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일본의 피해가 큰데 국민들이나 여러 계층이 일본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보여줘 좋은 것 같다"며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방문에서 간 나오토(菅直人)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내가 간 총리에게 '한국이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 한국이 어려울 때 아마 일본이 제일 먼저 도울 것이다. 마찬가지로 일본이 어려울 때 한국이 돕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니 (간 총리가) 흔쾌히 '고맙다'고 했다"고 전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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