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특별시 구의회 의장협의회 3월 월례회가 서울 은평구의회(의장 이현찬)가 주관한 가운데 최근 은평구의회 4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20일 은평구의회에 따르면 윤이순 사무총장(성북구의회 의장)의 사회로 21개 자치구 의회 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는 성임제 수석부회장(강동구의회 의장)이 대표 인사말과 더불어 회의를 주재했다.
특히 이날 회의는 의장협의회에서 논의되고 처리된 공통 안건의 신속한 처리를 뒷받침 해 주기 위해 자치구 의회 소속 의사(의정)팀장들이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서울시 구의회의원 한마음체육대회 추진 건과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시행에 따른 대응방안, 자치구 최고고도지구 지정 완화 공동대응 건 등 부의된 안건에 대한 의장들 간의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각 자치구 의회를 대표하고 있는 의장들은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 속에서 현안 사항들을 조율해 처리해 나갔으며, 일부 자치구들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최고고도지구 지정 완화 건에 대해서는 전 자치구 의회가 함께 협력해 서울시에 고도지구 완화를 적극 건의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안건 심의를 마치고 인근 식당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 간담회에는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애쓰는 자치구 의장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의장협의회 측에서는 답례로 김 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현찬 은평구의회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은평이 서울 서북단에 위치해 있어 긴 이동거리와 교통체증으로 이동하시는데 불편한 점이 많으셨음에도 불구하고, 근래 들어 가장 많은 의장님들이 참석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최근 중동지역의 정세불안에 따른 유가의 고공행진과 전세가와 물가의 가파른 상승으로 서민들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 지고 있는 이 때 자치구 의회부터 구민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희망의 정치를 펴 나가자”고 역설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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