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은평구의회(의장 이현찬)가 몽골 울란바타르시 항올구의회와 두 도시 의회 간 상호 공동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22일 4층 회의실에서 체결한다.
이번 체결은 지난해 8월 선진행정을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항올구의회 의원들이 은평뉴타운 조성사업 현장 견학 길에 은평구의회를 방문하면서 인연이 돼 이뤄지게 됐다.
따라서 21일 엥흐틉싱 항올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12명의 방한단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22일 은평구의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진관사·삼천사 등 은평의 주요명소와 임진각·통일동산 등 분단의 현장을 둘러 볼 예정이다.
아울러 항올구의회 의원들은 지난해 방문했던 은평뉴타운 현장을 다시 찾아 항올구시의 역점사업인 신주택단지 조성공사에 은평뉴타운의 선진 건축공법을 실질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항올구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 서남쪽 롤강 일대에 위치해 있는 인구 10만의 의류·피혁 등의 산업이 발달해 있는 신흥 경공업 지역으로, 도시 외곽에 신주택단지가 조성 중에 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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