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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일렉기타로 구성된 심포닉 듀오 ‘라피아타’가 데뷔음반 ‘라피아타’를 내고 활동을 시작했다.
‘라피아타’는 피아노와 기타의 합성어에 이탈리아어 정관사 ‘라’를 붙여 만들었다. 클래식을 전공한 피아니스트 박원영(36·왼쪽)과 다양한 장르의 곡을 편곡·연주하는 기타리스트 이종호(36)로 이뤄졌다.
이들은 클래식음악을 라피아타식의 음악으로 재해석했다.
베이스와 드럼 등 리듬을 받쳐주는 악기 없이 오로지 기타와 피아노로 선율을 만들어 낸다. 기타 솔로에선 피아노가 리듬을 받쳐주고, 피아노 솔로가 나올 땐 기타가 리듬을 챙기는 식이다. 그러나 다른 악기들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음악이 꽉 차있다.
음반에는 사라사테 ‘카르멘 환상곡’, 리스트 ‘사랑의 꿈’, 모차르트 ‘밤의 여왕 아리아’, 브람스 ‘헝가리 무곡’, 베토벤 ‘론도 카프리치오’ 등에 자작곡을 포함, 총 7곡이 수록됐다.
최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라피아타’라는 이름으로 KPO(Korea Percussion Orchestra)와 협연한 박원영은 연세대 음대와 대학원까지 마친 클래식음악가다. 이종호는 독학으로 기타를 배웠다.
앞서 이들은 2008년 11월 서울 영산양재홀 기획공연 ‘협주곡의 밤‘에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2악장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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