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연임, 이번이 마지막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4선에 도전하고 있는 제프 블래터(75) 회장이 이번 선거가 마지막 연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총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많은 이들이 내가 또다른 4년을 FIFA에서 보내기를 원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번이 FIFA에서 보내는 마지막 4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1998년 FIFA 회장직에 오른 블래터 회장은 2002, 2006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현재에 이르렀다.
이번 회장 선거에서 경쟁자로 나선 모하메드 빈 함맘(62)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회장 임기는 8년이면 족하다”면서 블래터의 장기 집권 종식을 무기로 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
FIFA 회장 선거는 오는 6월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며, 1차 투표에서 208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는 인물이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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