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중구의회(의장 김수안)가 25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22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187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28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을 구성, 구청으로부터 제출된 일반회계 38억여원에 대한 추가경정 사업예산안 심의가 진행됐다.
심의 결과 ▲제5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19억원) ▲신재생에너지보급 사업(4억3000만원) 등 사업예산을 포함한 25억3000여만원이 삭감됐으며, ▲통장상해보험가입 ▲광희문주변 관광활성화 연구용역비 ▲경로당시설 개보수 등에서 2억1000여만원을 증액해 삭감 증액 차액인 23억1000여만원은 예비비에 계상했다.
이어 소재권 의원과 김영선 의원의 ‘불합리한 서울특별시 도로 등 주요시설물 관리에 대한 시정촉구 결의안’과 ‘중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등 2건의 결의안 발표가 진행됐다.
소재권 의원은 “서울시내 도로폭이 20m 이상인 도로는 주요시설물을 관리함에 있어서 각종 수익차원의 운영권은 일반적으로 서울시가 그 관리권을 행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20m 이상 도로라 하더라도 노점상 단속, 가로정비, 차ㆍ보도 청소 등 인력과 예산이 투입되는 사무는 자치구에 그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구는 불합리한 서울시 세목교환과 시세징수교부금 유예기간 단축으로 교부금이 대폭 감소된 상황이며 재정여건은 더더욱 악화되고 있다. 그러므로 서울시에서는 타 자치구와 차별화되는 1일 유동인구 350만 이상인 중구의 지역적 특수성과 제반여건을 수용, 사무를 이관하여 가든지, 충분한 예산을 지원하든지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영선 의원이 발의한 ‘중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에 따라 윤리특별위원장에 조영훈 의원, 부위원장에 송희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앞으로 2012년 6월까지 의원의 윤리심사와 징계ㆍ자격심사에 대한 사안을 심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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