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시의회 이상호 의원(민주당, 보건복지위)이 제230회 임시회가 열린 첫날부터 시청별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장애인생존권 증액 예산의 즉각 집행’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장애인계 비례대표 의원인 이상호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본회의에서 “장애인 예산 집행을 위해 오늘부터 단식을 진행한다. 증액된 복지 예산이 집행될 수 있다면 쓰러질 때까지 하겠다”고 밝힌 뒤, 서울시청 별관으로 이동해 108배를 진행했다.
108배를 마친 이 의원은 “서울시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1억 5000만 원을 책정하고 161억이 들어가는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를 추진하고 있다”며 “161억이면 최중증장애인 400여명이 1년 동안 하루 24시간의 활동보조를 받을 수 있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의원은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1층에 단식농성장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 의원은 14일 “앞으로 단식농성은 선전전, 108배, 장애인권학교 등의 일정과 함께 진행되며, 동료의원들은 금식과 농성 참여로 뜻을 같이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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