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진ㆍ출입로 다시 만들어 달라"

    경인권 / 안정섭 / 2011-04-18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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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향남읍 주민들 요구··· LH공사 지하차도 폐쇄 공사강행
    [시민일보] 경기 군포~안중간 국도 39번 노선 가운데 화성시 향남읍 상신6리 앞 4차선 도로에 속칭, 토끼굴인 지하차도를 향남2지구택지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LH공사가 4개월째 막아버려, 이곳 600여가구 1000여명의 주민들이 길이 없어 교통사고위험에 노출되는 등 생업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
    18일 향남면 상신6리 오금환 이장(61) 등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 주민들이 국도 39번 노선을 횡단할 때 이용하던 토끼굴을 LH공사가 4개월 전에 도로를 확장한다는 이유로 흙으로 막아버리고, 신호등도 없는 곳으로 주민과 차량들을 통행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마을 주민들은 그 동안 향남2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해 공사 중 각종소음과 먼지 등 공해에도 단 1건도 이의나 민원을 제기하지 않았는데도, LH공사측은 지난해 지하차도 건설공사 주민설명회 당시 지하차도 개선도면을 주민들에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토끼굴을 폐쇄해버렸다는 것.
    이에 마을주민대표들은 LH공사와 화성시청 등을 방문해 마을 진·출입로를 다시 만들어 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경기국토관리청에서 설계변경을 해야 한다는 등 각가지 이유를 대면서 지금껏 지하차도를 만들어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공사전에는 마을 앞에서 U턴하던 마을주민차량 140여대는 왕복 1㎞나 돌아오는 불편에다, 신호등조차 없어 이 마을에 살고 있는 김영희씨(50) 등 6명이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부상을 당해 병·의원에 입원치료를 받는 등 교통사고주민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에서 추어탕식당을 하고 있는 장병달 사장(53)은 “기존에 있던 4차선조차 막혀 식당고객이 70%이상 줄어들어 매출이 크게 감소해 3명의 종업원들을 내보내고 두 부부가 어렵게 장사를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이곳에 있는 발안농협도 고객들의 차량을 농협 앞에 주차할 수가 없어 이 길을 오가는 고객 등 50%가 감소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상신6리 오금환 이장 등 마을대표들은 “LH가 이대로 건설공사를 강행할 경우 마을주민들이 공사차량들의 통행을 막고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기로 했다”며 “선량한 주민들을 더 이상 피해가 없게 해줘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신명호 화성시지역개발 소장은 “주민들의 민원이 있어 현장을 확인했더니 주민들의 불편이 큰 것을 확인했다”면서 “LH공사측에 이에 대한 시정을 촉구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기로 했는데 아직까지 시정되지 않아 다시 강력하게 요구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LH공사 화성서남부사업단 문성대 차장은 “이곳 토끼굴을 막기 전에 마을주민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했다”면서 “다시 주민들을 만나 좋은 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채종수 기자 cj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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