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위원장 김동승)와 교통위원회(위원장 최웅식)가 제230회 임시회 회기 중 현장의정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재경위는 지난 21일 서울파트너스 하우스, 서울시엘림직업전문학교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시정전반을 점검․확인하였고, 교통위는 같은 날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중 강남구 삼성동 928역 터널 작업장 등 공사현장을 시찰했다.
◇재경위= 재정경제위원회는 24일 “시의회 개원 후 현재까지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펼치기도 하고 수차례 현장방문을 실시했으며, 이번 현장방문은 평소 의정활동을 통해 제기된 각종 문제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확인하는 차원에서 실시되었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시가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진흥을 위해 설치한 ‘서울파트너스 하우스’ 현장방문을 통해 서울소재 70만 중소기업의 해외통상 진흥을 위한 각종 대책을 점검하였다.
재경위는 해외 바이어 숙박 및 수출상담을 위해 설치된 파트너스 하우스를 방문하고 관계자들로부터 각종 현안을 보고받은 위원들은 예약 및 숙박시스템, 해외 바이어에 대한 홍보 방안,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 지원방안 등을 점검하고, 수요에 비해 부족한 객실 문제와 대행업체 선정 적정성, 연회장 부적정 활용 사례, 예약 시스템의 공정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재경위 소속 의원들은 동행한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 관계자들에게는 해외 바이어 등 이용객들이 불편 없이 이용하고, 구체적인 수출실적으로 이어져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의 통상지원 전전기지로서의 역할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재경위는 ‘서울시엘림직업전문학교’ 현장방문에서는 지난 해 서울시 감사에서 제기된 각종 문제들에 대한 향후 대응방안과 후속대책 등에 대해 서울시와 학교를 위탁 운영중인 엘림복지재단에 묻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올해 8월 23일 20년의 장기위탁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현재 서울시가 운영중인 4개 직업전문학교 전체에 대한 평가작업과 직업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서울시의 선제적 대응방안 모색을 요구했다.
재경위 소속 의원들은 또 피부미용학과, 자동차정비학과, 주얼리학과, 웹디자인학과 수업현장을 직접 확인한 위원들은 수업 중인 교사와 학생들에게 확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묻고, 교육과 관련한 불편 사항들도 직접 청취했다.
이어 위원들은 서울시 자매도시에서 파견되어 훈련 중인 4개 국가(케냐, 인도네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32명의 외국인 훈련생들과 만난 위원들은 낯선 곳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훈련생들을 격려하고, “성공적으로 교육을 마치고 귀국해 각 나라의 산업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승 위원장은 “재정경제위원회는 향후 시민들의 생활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위해서 각종 현안이 발생하는 현장을 수시로 찾아 문제점을 파악하고, 현장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통위= 교통위원회는 강남구 삼성동 928역 터널 작업장 등 공사현장을 시찰하고 철저한 현장관리와 공사장 주변 환경정비를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시킬 것과 공사장내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교통위원들이 방문한 928역은 9호선 2단계 구간인 논현동~종합운동장 구간 5개역 중 하나로 현재 2단계 구간은 2013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하철 9호선은 3단계 구간으로 강동구 보훈병원까지 건설될 예정에 있으며, 전체 완공시기는 2016년 2월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교통위원들은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예방활동 및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하고, 터널 공사 시 소음, 진동 및 균열 등에 의한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하철 공사구간의 경우 부득이하게 도로 등 지상부를 점용하게 되어 이동 시민들이 겪는 불편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고, 공사장 환경정비와 지상부 공사장 소통대책에 만전을 기하여 지역주민 및 통행시민들의 이동불편을 최소화 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지하철 공사중 발생하는 모래, 암석 등의 경우 다른 분야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건설 공사시 발생하는 각종 토석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최웅식 위원장은 “공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수도관, 통신선 등의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보수 등 즉각 조치를 수행하는 등 지장물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시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