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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연(20·강원도청)이 정다래(20·서울시청)를 밀어내고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백수연은 23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3회 동아수영대회 여자일반부 평영 100m 결승에서 1분03초44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백수연은 한국 여자 평영의 대들보로 성장한 동갑내기 정다래와 지난해 이 종목 우승자인 정슬기(23·전북체육회)를 제치고 오는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FINA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 제한 기준기록을 A, B로 나눠 정했다. A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들은 한 나라에서 두 명까지 출전이 가능하고 B기준기록은 1명으로 제한돼 있다.
백수연은 B기준기록으로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며 스타 반열에 오른 정다래는 1분09초96으로 3위에 그쳤다.
정다래는 24일 자신의 주종목인 여자 평영 200m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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