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오마주 투 코리아’는 김연아가 “팬들의 관심과 응원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담은 것이다. ‘오마주 투 코리아’는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을 비롯한 한국의 전통 음악을 편곡해 만들었다.
쇼트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오마주 투 코리아’는 지난해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과 비교해 구성요소에 큰 차이는 없다. 점프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다. 지난해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서 세 차례 더블 악셀을 뛰었으나 더블 악셀을 2개 이상 뛰면 안된다는 규정이 생겨 점프 구성요소를 조금 수정했다.
‘오마주 투 코리아’도 김연아의 장기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시작된다. 지난해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서는 이에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었지만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수정됐다.
‘아리랑’을 주요 음악으로 하는 만큼 김연아는 한국적인 것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김연아는 “한국 전통의 동작을 많이 봤는데 그것을 빙판 위에서 하기는 어려웠다. 한국적인 정서를 살리는데 더 집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오마주 투 코리아’에는 강원도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돕고있는 김연아의 올림픽 유치 염원도 함께 담겨있다. 김연아는 “이번에 평창 유치 홍보대사로서 대회를 치른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연아가 ‘오마주 투 코리아’에서 하이라이트로 꼽은 부분은 프로그램 마지막 부분이다. 김연아는 ‘아리랑’의 선율에 맞춰 우아한 스파이럴을 선보이며 연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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