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성백열 의원(한나라당, 강남3)은 2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의장단 간의 대화와 타협을 촉구 했다.
성 의원은 이날 열린 제23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지난 5개월 동안의 의회 파행 운영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의 대화와 타협이 소극적인 것에 원인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승적인 지도자를 자임한다면, 급식문제는 급식문제에 국한하여 해결책을 마련하고, 복잡한 여러 가지 현안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의회에 출석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 의원은 “허광태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이 비록 오시장이 사안에 따라 의견을 달리할지라도, 먼저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지난 5개월간의 모습은 오시장의 모습과 차이가 없다”고 시의장단을 동시에 나무랐다.
그는 “빠른 시일 내에 시장과 대화하고 담판 짓는 행동을 보여야 할 것이며, 그것이 시민이 의회에 바라는 바“라고 시의회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성 의원은 “정파나 특정 계층을 향한 발언이 아니다”라면서 “양당 교섭단체가 본연의 역할과 의무를 수행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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