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사월 집값 수도권 ‘약세’ 속 지방은 ‘강세’

    부동산 / 관리자 / 2011-05-03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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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0.2% 올라 전월대비 상승폭 0.1%p↓

    경남 개발호재로 2.8% 껑충… 최다폭 상승

    지난달 수도권 집값은 상승폭이 축소되며 소폭 상승에 그친 반면 지방은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매매가격(아파트·단독·연립주택)은 전월대비 0.8% 올랐다. 이는 8개월 연속 상승세로 변동률은 3월 1.0% 대비 0.2%포인트 줄었다.

    4월에도 수도권 집값은 약세를 보였지만 지방은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집값은 지난달 0.1% 올라 상승폭이 전월대비 0.2%포인트 축소됐다.

    서울은 지난달 0.2% 올라 오름폭이 0.1%포인트 줄었다. 광진구(0.5%)와 관악구(0.3,%), 중랑구(0.3%)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광진구는 아파트 전세가 부족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연립주택에서 매매전환 수요가 늘고 중곡동 노후 단독주택의 아파트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가격이 뛰었다. 관악구도 전세에서 매매로 옮기는 수요로 강세를 보였으며 중랑구 역시 지하철 7호선과 중앙선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했다.

    이밖에 ▲서대문구(0.2%) ▲동대문구(0.2%) ▲도봉구(0.1%) ▲은평구(0.1%) ▲종로구(0.1%) ▲서초구(0.1%) ▲양천구(0.1%) 등이 소폭 올랐다. 강서구와 용산구, 마포구는 0.1% 하락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경기(0.2%)와 인천(0%)도 오름폭이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축소됐다.

    지방은 5대 광역시가 1.7%, 기타 시·도가 1.3%의 상승률을 보여 수도권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광역시에서는 광주(2.5%)의 집값이 화정동 일대 재건축과 전세값 상승세로 매매 수요가 증가해 강세를 보였다. 공급물량 부족과 지역개발 호재가 맞물린 부산(2.3%)도 집값이 뛰었다.

    기타 시도에서는 경남(2.8%)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진해(4.3%), 창원(3.3%), 김해(3.3%), 마산(2.7%) 등이 통합 창원시 출범과 부산지역 개발 호재로 집값이 올랐다.

    이어 ▲전북(1.2%) ▲강원(1.2%) ▲충북(1.1%) ▲충남(1.0%) 등의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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