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탈피… 힙합 제대로 보여주고파”

    음악 / 관리자 / 2011-05-08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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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미니앨범 발표한 박재범

    첫 번째 미니앨범 ‘테이크 어 디퍼 룩(TAKE A DEEPER LOOK)’를 발표한 그룹 ‘2PM’ 출신 박재범(24)의 표정은 편안했다.


    “이제 저는 아이돌이 아니에요.” 자신의 이미지를 누차 대놓고 부인했다. “아이돌이면 매번 메이크업을 하고 선글라스를 끼는 등 항상 이미지 관리를 해야 하잖아요. 지금의 저는 그런 것을 하지 않아도 돼요. 하하하.”


    그렇다고 2PM 시절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배운 것이 많기 때문에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의 경험은 정말 소중하다는 생각”이다.


    선주문 5만장을 기록한 재범의 앨범은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2만장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타이틀곡 ‘어밴던디드(Abandonded)’를 비롯해 ‘오늘밤‘, ‘너 없이 안 돼’ 등 7곡이 수록된다.


    “평소 좋아하는 장르인 힙합과 R&B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는 마음이다. “물론,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도 “나를 부러 꾸미거나 다른 사람들의 힘을 빌려서가 아닌, 하고 싶은 음악을 스스로의 힘으로 할 수 있어서 참 기뻤다”고 즐거워했다.


    그는 주위를 챙기는 것을 가장 중시한다. 미국에 있을 때부터 함께 춤을 추고 음악을 들으며 친하게 지낸 자신의 비보이팀인 AOM(Art of Movement)이 중심이다. 올해 개봉 예정인 3D 댄스영화 ‘하이프네이션’에 같이 출연했고, 공연을 할 때도 붙어 다닌다.


    재범은 AOM과 함께 7월 2, 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R-16 코리아 세계 비보이 마스터스 챔피언십‘에 참여한다.


    재범의 포부는 창대하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교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그로 인해 주변 사람들뿐만 아니라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좋겠어요.”
    재범은 6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미니앨범 첫 무대를 펼쳤다. 1년8개월 만의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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