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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서울 송파구의회(의장 김철한) 박용모 의원이 최근 인터넷을 통해 큰 파장을 일으킨 배우 김여진씨와 박용모 전 한나라당 자문위원의 트위터상 막말 논쟁에 대해 동명이인이란 이유로 때 아닌 곤욕을 치루고 있다.
22일 구의회에 따르면 일부 네티즌들과 트위터들이 이번 사건을 일으킨 박용모 전 한나라당 자문의원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정보의 확인 없이 동명이인인 송파구의회 박용모 구의원으로 오인, 인터넷과 송파구의회 홈페이지에 비난의 글을 올리거나 직접 전화를 걸어 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소속 의원이자 5선 경력을 가진 송파구의회 박용모 구의원은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의정 전문가로 이번 일과 연관이 없지만 동명이인이면서 공인이란 이유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이번 사태를 지켜본 박용모 구의원의 지인들은 “단지 공인이란 이유만으로 뜻하지 않은 일에 휘말려 박용모 의원이 그간에 쌓아온 명예와 업적에 흠이 갈까 우려된다”며 “더 이상의 억울한 누명과 피해를 입지 않도록 네티즌들이 자진해서 글을 내리고 해명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을 맞아 탤런트 김여진씨가 트위터에 ‘전두환 전 대통령은 학살자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 이에 대해 박용모 전 한나라당 자문위원이 ‘XXX’이라는 욕설로 대응하는 등 두 공인의 막말 논쟁이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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