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게으른 음악인들에 자극제”

    음악 / 관리자 / 2011-06-02 15:53:00
    • 카카오톡 보내기
    장기호 자문위원단장… ‘빛과 소금’ 콘서트 11일 열어
    “‘나는 가수다’는 분명 순기능을 하고 있다. 게으름에 빠진 음악인들이 다시 정신을 차리고 땀을 흘리게끔 만드는 좋은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일종의 자극제가 된다.”

    MBC TV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의 자문위원단장인 듀오 ‘빛과 소금’의 장기호(50·사진왼쪽)는 1일 “상업주의가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다”고 밝혔다.

    장기호는 “좋은 음악이 동시에 상업적일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인 대중문화의 흐름”이라면서도 “핵심 없는 정크 푸드들이 상업 논리에 의해 좋은 음식처럼 포장되고 있는 부분은 안타깝다”고 짚었다.

    장기호는 ‘나는 가수다’에서 오락 프로그램으로 치우치지 않고 음악프로그램으로서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무게중심을 잡고 있다. 처음에는 자문위원단장 직을 고사했으나, 자신의 의견이 반영된다는 조건을 걸고 제의에 응했다.

    장기호는 “우리나라의 대중음악 평론은 전문적이기보다 보편적인 내용들이 대부분”이라며 “‘나는 가수다’를 통해 객관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발언을 해서 대중음악 평론문화에 새 기운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빛과 소금’은 16년 만에 다시 뭉쳤다. 11일 오후 7시 서울 행당동 소월아트홀에서 창단 20주년 기념 콘서트 ‘리버스(Rebirth)’를 펼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리자 관리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