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안산상공회의소(회장 한우삼)는 한양대 게스트하우스 컨퍼런스룸에서 ‘금융위기 이후 경제환경 변화와 한국경제전망’을 주제를 놓고 "제34회 지역혁신경영인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안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아침 7시30분께 조찬과 함께 기업체 CEO 및 임직원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경제연구소 신창목 수석연구원을 강사로 초청했다.
강연에 앞서, 안산상공회의소 한우삼 회장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문제, 재정 확대로 인한 물가상승이 우리 경제의 전망을 불투명하게 한다”며, ”지금 우리 경제가 구름 속에 잠시 머물러 있지만 ‘운외창천(雲外蒼天)’이라는 말처럼 밝은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현 상황을 돌파하자“고 말했다.
이어 강연에 나선 신창목 수석연구원은 세계경제가 신흥국의 경제 호조를 동력으로 일단 위기 국면에서 탈출했다고 분석했다.
세계경제가 장기 침체로 빠질 수도 있었지만, 각 국의 과감한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으로 조기 극복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글로벌 유동성이 급증함에 따라 선진국은 경제 활력이 저하되고, 신흥국은 물가상승과 자산버블이 야기됐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위기 이후의 뉴 노멀(new normal)’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기 이후의 뉴 노멀(new normal)’은 크게 세 가지로 각 국의 재정악화와 위험회피적 투자성향으로 인한 ‘세계경제의 저성장 국면’, 시장에 대한 신뢰 약화와 금융부문의 규제 및 감독 강화로 나타난 ‘큰 정부의 부활’, 세계경제에서의 미국 위상 약화로 인한 ‘다극체제’이다.
그와 더불어 ‘MENA 사태’, ‘동일본 대지진’, ‘유럽 재정위기’ 등 3대 악재(惡材)가 중첩되어 세계경제는 중장기적으로 불확실성 증대와 물가상승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 경제 회복의 걸림돌로 물가불안과 금융불안을 꼽았다. 올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로 예상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내수경제 침체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소득 대비 가계부채 수준이 상승세를 지속함에 따라 민간소비 회복이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올해 상반기에 수출을 중심으로 3.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완화로 경기 흐름이 개선되고 내수회복을 위한 정책으로 4.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신 수석연구원은 올해가 국내기업의 진정한 실력을 평가받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일본의 대표기업들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구미 기업들은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으로 약진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기업은 체계적인 위험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신성장산업 발굴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가는 과정인 만큼 매순간 위기의식을 갖고 능동적인 자세로 미래를 개척할 것을 주문하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안산=홍승호기자 h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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