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휴직자 복직' 이행하라"

    지방의회 / 박규태 / 2011-07-03 15:26:00
    • 카카오톡 보내기
    경기도의원 26명, 촉구 결의안 본회의 상정
    [시민일보] 경기도의회 본회의에 오는 5일 쌍용자동차 무급 휴직자의 복직 조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상정된다.

    도의회 고인정·고윤수·송영주·유미경·이상성 의원 등 26명은 5일부터 열리는 제260회 1차 정례회에 '쌍용자동차 8·6 노사합의 사항 이행 촉구 결의안'을 상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쌍용차는 무급 휴직자 관련 '1년경과 뒤 생산물량에 따라 순환 근무하고 실질적 방안으로 주간 연속 2교대를 실시한다'고 8·6 노사합의서를 체결했지만, 2년 가까이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러는 사이 노동자들의 죽음과 자살이 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쌍용차 퇴직 및 무급휴직자의 연이은 자살과 사망은 더이상 그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사회와 국가의 총체적 문제"라며 "쌍용차 이사회와 경영진은 '1년 뒤 복직'이라는 사회적 합의 이행에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또 "경기도지사는 빠른 시일안에 '복직 협의 및 정상화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는 쌍방 협의 기구를 구성하고, 취업 알선과 재취업 교육, 생계 지원, 심리 치료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8·6 노사합의 이행과 물제해결에 도의회도 적극 노력 할 것"이라고 했다.

    쌍용차는 2009년말 현재 전체인원 7147명 가운데 희망퇴직 1904명과 정리해고 165명 등 모두 2385명이 구조조정 됐으며, 희망퇴작자 9명과 무급휴직자 1명 등 모두 1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숨졌다.

    채종수 기자cjs@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규태 박규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