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3개중 288개 지연 우려ㆍ부진··· 행정절차 늦어진 영향도
[시민일보] 한국토지주택(LH)공사의 재정난 등으로 인해 경기도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이 갈수록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도내 택지개발지구 51곳의 광역교통개선대책 483개 사업의 추진실태를 점검한 결과, 지연(113개)이 우려되거나 부진한 사업(175개)이 전체 59.6%인 288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조사 때 56.2%보다 지연 및 부진사업이 오히려 증가한 규모다.
반면 정상 추진되고 있는 사업은 지난해 114개에서 올해 96개로 감소했다. 전체 사업대비 비율도 올해 19.9%로 전년보다 4.9%p 떨어졌다.
이처럼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이 지지부진 한 것은 전체 사업지구 가운데 76%인 39곳을 시행하고 있는 LH의 자금난 여파가 크다.
인·허가와 문화재 발굴, 보상협의 등 행정절차 지연도 한 가지 원인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광명 역세권 경전철 사업은 민자 유치를 추진 중이나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화성 봉담 2지구 국도 43호선 확장사업과 오산 세교 2지구 지방도(317호선) 공사 등도 지연되고 있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대도시권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면적이 100만㎡이상이거나 수용인구 또는 수용인원이 2만명 이상인 택지개발 때 수립하도록 돼 있다. 제 때 이행되지 않으면 도민들이 도시를 오가는데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재원 확보와 공기 절감, 사업시행자 간 적극적인 중재 등을 통해 입주민들이 교통난에 시달리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종수 기자 cj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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