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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몰려오는 문화도시ㆍ인재들 찾아오는 교육도시 조성 박차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과 SOC기반 확충
중부고속도로 남이천나들목 설치 본격화
마장ㆍ중리 택지개발지구 지정 연내 완료
4계절 문화관광도시 여건 조성
산수유ㆍ도자기축제등 4대축제 확대 운영
도자예술촌 완공땐 年 100만명 유치 기대
300개 기업유치ㆍ일자리 확대
기업지원 전담부서 만들어 1대1 中企 후견
설성산업단지등 소규모산단 7곳 연내 조성
[시민일보] 이천시의 민선5기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창의도시’로 그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천시는 지난해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 되었다. 프랑스의 리옹, 영국의 에든버러, 독일의 베를린, 캐나다의 몬트리올 같은 18개국 세계적인 도시 28개만이 가입되어 있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이천시가 당당하게 가입한 것이다.
중리지구행정타운 미니신도시와 마장지구 택지개발 사업을 본궤도로 진입시켰고, 지역의 오랜 현안이던 남이천나들목 설치는 정부를 상대로 집요하게 설득한 끝에 마침내 국토해양부의 최종 신설승인을 이끌어 냄으로써 지역 균형발전의 든든한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취임 1주년을 맞아 조병돈 이천시장은 “지난 1년은 이천시가 35만의 행복도시로 비상하기 위한 도약의 원년 이었다”고 평가하며, “남은 임기동안 도약하는 이천 건설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가는 한편, 서민생활안정과 나눔 사회에도 힘을 쏟아 시민모두가 미소 짓는 행복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정의 각 부문에서 창의적인 시정을 펼쳐 시민이 행복한 35만 자족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이천시의 지난 성과와 과제를 조명해 본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창의도시 이천
민선5기가 시작되는 지난해 7월 이천시는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 되었다. 이천시가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지정된 것은 국가적인 쾌거이고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이천시는 많은 도자 예술인 및 관련 산업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도자 전문도시로서 이와 관련된 교육기관과 연구소를 포함한 도자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또한 세계도자 비엔날레나 도자기 축제 등 매년 개최되는 지역 축제가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고, 전문적인 도자업무를 담당하는 전담조직도 갖추어져 있다. 유네스코는 이천시의 이러한 우수한 점들을 높이 평가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창의도시로 지정 한 것이다.
이제 유네스코라는 국제연합의 국제적 네트워크와 인지도를 생각할 때 이천시를 바라보는 국내외 시선은 분명 새로워질 것이다. 이를 계기로 이천시는 시가 가진 우수한 도자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편, 세계의 창의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진문화를 공유하고 세계 문화다양성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5만 계획도시 기반 확충과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
이천시는 숙원이던 중부고속도로 ‘남이천나들목 설치사업’에 대한 도로연결 승인을 지난해 말 국토해양부로부터 받아냈다. 정부를 상대로 집요하게 설득한 끝에 이루어낸 쾌거로, 이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의 든든한 토대를 만들었다. 물론 시가 추진 중인 농업테마파크나 민주화공원조성사업, 대월, 모가, 설성지역 소규모 산업단지개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이천시가 지향하는 35만 계획도시 조성의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는 중리지구행정타운 미니신도시와 마장지구 택지개발 사업이 LH공사의 전국사업장 재검토 계획에 따라 중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시의 전방위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정상추진하기로 확정되어 현재 지구지정을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SOC기반 확충을 위한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자동차전용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고, 시민의 여가생활 보장과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온천공원과 신둔면과 대월면 체육공원이 완공되었거나 완공을 앞두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그동안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지연되던 공공개발 및 민간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성남-여주간 복선전철과 자동차도로 등 잠재적인 여건이 좋기 때문에 이천의 도약은 점차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사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 물론 입지여건도 중요하지만 기업 활동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없애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조병돈 이천시장의 이러한 생각은 그대로 시책과 이어지고 있다.
이천시는 시청 내에 기업지원을 주 업무로 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공무원과 관내 5인 이상 중소기업이 1대1 후견관계를 맺고 531명의 공무원들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정기적으로 모니터하는 등 기업후견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수도권 자연보존권역 규제를 극복하는 틈새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장호원 산업단지가 인기리에 분양완료 된데 이어, 대월산업단지가 공사도 끝나기도 전에 선분양이 완료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첫 민간산업단지인 설성산업단지도 착공하였고, 올해 4개의 산업단지 조성공사와 3개 산업단지에 대한 행정절차를 추진하여 일자리도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업규제 완화에 적극 노력한 결과, 하이닉스 구리공정이 허용돼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주)실트론과는 신공장 증설 MOU를 체결하여 3,600억원의 투자도 이끌어 냈다.
▲문화관광과 체육의 대표 아이콘 이천시
수정법의 한계를 문화ㆍ관광 사업으로 극복하는 모범적인 도시로 평가받고 있는 이천시는 산수유 축제를 시작으로 이천 도자기축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4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지정된 이천쌀문화축제, 복숭아 축제 등 4대 축제가 관광객들의 사랑 속에 계속 확대 운영되고 있는 대표적인 문화 관광 도시이다. 여기에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까지 덧붙여져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4계절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천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도자단지인 도자예술촌이 완공되면 해마다 1백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이천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성호호수 관광자원화사업과 산수유 꽃 축제장 정비 등 특화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와, 양녕대군 유적지복원, 도자스토리텔링, 서희선양사업을 추진하여 역사문화의 도시로 이천을 재발견함은 물론,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걸 맞는 아름답고 창조적인 도시경관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문화관광 도시에 이어 체육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이천시는 20만 규모 도시 최초로 경기도민체전을 성공리에 개최한 경험을 토대로 오는 9월에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하게 된다. 현재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천하무적 야구단의 꿈의 구장도 현재 공사가 착실하게 추진되고 있다.
어느덧 문화예술과 체육문화 도시는 이천시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아 이천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기반이 되고 있다.
▲전국평생학습 축제 유치와 찾아오는 명품교육도시 건설
조병돈 시장은 이천시 교육의 기본 방침에 대해 “한시적인 투자가 아니라 비전을 가지고 장기적인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투자를 통해, 이천을 명문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늘 강조한다.
이천시는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어 지식기반 사회를 선도할 21세기형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고교 기숙사 확충 등 좋은 학교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방과 후 학교와 보육교실 운영 등의 초ㆍ중ㆍ고 맞춤형 교육 강화 프로그램이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다. 또한 학교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이천시의 우수 농산물을 학생들에게 공급하는 등 교육 분야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밖에 지난해 말 경기교육연수원이 착공되었고, 52가구 규모로 준공된 교원아파트로 인해 우수교사들의 이천 전입이 늘어날 전망이다. 그리고 유네스코와 협약을 통해 운영하는 이천 영어마을은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활성화 되었다.
특히 오는 9월 이천시에서는 전국 평생학습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제10회 전국평생학습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전국에서 약 200만명 정도의 관람객이 이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천시는 이번 전국평생학습축제를 명품교육도시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공약 현안사업 정상 추진
조병돈 시장은 취임하면서 300개 기업유치 및 일자리 확대, 35만 계획도시 기반 확충, 사통팔달 신개념 교통망 구축, 4계절 문화관광도시 여건 조성 등 10대 공약과 함께 77가지 세부사업을 약속했다.
이러한 이천시의 약속은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추진한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실천계획평가에서 주민소통과 웹 소통 등 소통관련 2개 부문 지표평가에서 모두 최고등급인 SA를 받았다.
이는 이천시가 시민과의 대화, 지역원로회의, 명예과장제, 교원간담회 등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운영하고 있고, 찾아가는 고충상담실, 홈페이지 직소민원상담 등 온ㆍ오프라인 소통행정을 민선5기 공약실천계획에 반영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현재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과 율면 어르신 쉼터 건립, 다자녀가정 양육비 지원, 시민참여 예산편성제도 운영 등 4가지 공약사업은 완료되었다. 경기교육연수원이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했고, 효양고, 양정여고 기숙사가 준공되었거나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규제를 극복하는 틈새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대월산업단지가 공사도 끝나기도 전에 선분양이 완료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중리지구행정타운 미니신도시와 마장지구 택지개발 사업에 대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는 현재 장기사업으로 추진 중인 6개 사업 외에 4가지 사업이 완료되었고 67가지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35만 계획도시 건설과, 민선5기 이천시의 비전인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이천’ 건설은 이천시민 여러분과 저의 공동의 꿈”이라며, “남은 임기동안 그동안 준비하고 진행해온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경기 동남부권의 중심도시, 또 시민들이 숙원 하는 인구 35만의 행복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열정ㆍ도전정신으로 변화 이끌어 시민과의 모든 약속 꼭 이루겠다"
조병돈 이천시장 인터뷰
▲민선5기 1주년을 맞은 소감은?
1년이라는 시간이 무척이나 짧다는 것을 느낀다. 그동안 나의 열정이 시민들을 행복하게 한다는 생각으로 밤낮없이 열심히 뛰었다.
뜻하지 않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다행히 우리 시민들께서 힘을 보테주시고 성원해 주셔서 위기를 잘 극복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민선5기의 1년이 지났는데, 지금이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여 누구나 살고 싶은 인구 35만의 행복도시 이천을 반드시 만들겠다.
▲민선5기 1주년을 맞은 주요성과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외에도 우리시는 지난해 시정 각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중리?마장지구 택지개발 사업이 중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전방위적 노력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정상추진하기로 확정이 되었다.
지역의 오랜 현안이던 남이천나들목 설치는 정부를 상대로 집요하게 설득한 끝에 마침내 국토해양부의 최종 신설승인을 이끌어 냈고, 첫 민간산업단지인 설성산업단지도 착공하였다.
전국평생학습축제를 유치하였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하고 있는 교육지원사업은 각급학교 시설환경 개선과 학력향상프로그램, 교원아파트 준공, 고교 기숙사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명품 교육도시로 한 단계 더 올라서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장호원 소도읍 육성사업을 준공하였고, 서경권역과 산수유권역에 이어 설성 금당권역이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대상지에 선정되어 도농균형발전의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기계화 영농기반을 더욱 강화했다.
시민사회단체의 약탈문화재 되찾기 운동에서 출발한 ‘이천오층석탑’ 환수운동은 10만 9천여명의 범시민 서명운동을 분수령으로 일본 오쿠라 문화재단 측과 수차례 담판하고 설득한 결과, 절대 불가를 외치던 재단측이 “일본 정부에서 허용 시 반환하겠다”며 진전된 반환의사를 밝혔다.
실제 반환이 이루어진다면 이것은 자치단체 차원의 문화재반환운동으로는 첫 성공사례가 되며 후세에 남을 역사적인 사건으로 평가될 것이다.
▲현재 시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은?
먼저 마장, 중리 택지개발 지구지정을 올 해 안에 순차적으로 완료하고, 남이천나들목 신설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시립화장장도 빠른 시일 안에 건립해 장례불편을 해소하고, 청소년 수련관을 완공해 모범적인 청소년 문화가 꽃피울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소규모 산업단지 7개소를 연말까지 조성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이밖에 이천시에서 열리는 세계도자비엔날레와 전국평생학습축제,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 등 각종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이천시의 도시 브랜드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겠다.
▲민선5기 시정운영의 기본방향은···
민선5기 시정 운영의 기본 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추진하고자 한다.
도시외형적으로는 ‘인구35만 계획도시’, 문화적으로는 ‘창의도시’, 시민이 행복한 ‘복지 나눔사회’가 바로 그것이다. 이 같은 시정방향을 기조로「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이천」을 만들어 갈 것이다.
시정을 운영하며 항상 공직자들에게 열정과 도전정신을 강조해 왔다. 열정이 없으면 변화가 없고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다는 시대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닉스 규제문제, 군부대 이전현안, 남이천나들목 신설,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이천 5층석탑 반환문제 등 처음에는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일들이지만 우리가 열정을 가지고 시민과 함께 했기 때문에 되고 있고, 된 것이다.
▲끝으로 민선5기 어떤 시장이 되고 싶은지?
시민과 약속한 것들을 잘 지켰다는 시장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시민이 미소 짓고 행복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 그런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은 것이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 도시 기반 시설부터 행정 서비스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보살피고 챙겨서 시민과 약속한 모든 것들을 지켜낼 생각이다.
무엇보다 이천시 900여 공직자와 함께 봉사와 헌신의 마음으로, 20만 이천시민을 위한 소통과 섬김의 행정을 펼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
이천=박근출 기자 pkc@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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