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10개월 만에 UFC 무대 복귀

    기타 / 관리자 / 2011-08-04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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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비토 벨포트와 맞대결

    추성훈(36·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10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지난 3월 'UFC 128' 경기를 취소했던 추성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 파르고 센터에서 열리는 'UFC 133'에서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비토 벨포트(34·브라질)와 미들급 매치를 펼친다.

    현재 추성훈의 UFC 성적은 1승 2패. 'UFC 100'에서 앨런 벨처와의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으나, 이후 크리스 리벤과 마이클 비스핑에게 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항상 화끈한 타격전을 선호하는 특성 때문에 3경기 모두 연속해서 '파이트 오브 나이트(이날의 경기)'에 선정됐다.

    2연패 중인 추성훈에게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추성훈이 패한다면 3연패로 최악의 경우 퇴출을 당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긴다면 차후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UFC대회에서 메인 이벤터로 설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벨포트는 추성훈이 그간 맞붙어 온 그 어떤 선수보다도 힘겨운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97년 'UFC 12'에서 헤비급 토너먼트 우승을, 2004년 'UFC 46'에서 랜디 커투어를 꺾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차지하는 등 엄청난 활약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베테랑 선수이기 때문이다. 벨포트는 타격이 장점인 선수이며, 경험과 기술, 실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벨포트가 UFC 복귀 이후 모든 경기를 1라운드에 끝내 전체적인 기량을 가늠하기 힘든 반면, 추성훈은 전 경기 모두 3라운드까지 접전을 펼쳐온 것은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추성훈은 큰 무대에 강하고, 위기마다 발휘해온 특유의 동물적인 본능이 뛰어나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UFC 133은 7일 오전 9시30분 '수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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