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김우영 은평구청장을 비롯한 은평구의회(의장 이현찬) 의원들이 제6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10일 독도 인근에서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독도를 자국 영토로 규정한 방위백서 발간 등 일본측의 노골적인 도발행위에 대해 은평구의회가 49만 은평구민을 대표해 일본 정부의 각성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거센 파도와 물결로 독도에 접안이 불가능하게 된 김 구청장과 의원들은 독도가 바라다 보이는 선상에서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공표했다.
결의문에는 일본의 왜곡된 역사교육 및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의 즉각적 철회와 실효적인 영토주권 강화 등 우리 정부의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날 결의문을 낭독한 이현찬 의장은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 행위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일본이 다시는 헛된 생각을 갖지 않도록 전 국민이 일치단결하여 단호하게 대처하자”고 말했다.
한편 구의회에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땅 독도를 지키고 있는 경비대원들에게 위문품 보내기, 울릉군의회 의원들과의 상호 의정활동 공유 및 독도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는 울릉도 주민들의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 전개 등 독도사랑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다각도로 검토해 실천하기로 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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