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시장 대건불출마 선언 주민투표는 시민들 편가르기"

    지방의회 / 주정환 / 2011-08-15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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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상기 강서구의원 비판
    [시민일보]강서구의회 민주당 장상기의원(화곡본동·화곡6동·우장산동)이 최근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오세훈 서울시장에 비판하는 견해를 밝혔다.
    장 의원은 "최근 오 시장의 대선불출마를 선언하고 이번 주민투표를 끝까지 호소해서 시민들을 편 가르기하는 것은 지도자로서 잘못된 방식이다"고 15일 말했다.
    특히 장 의원은 오 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주민투표 선거활동의 일환으로 해석했다.
    장 의원은 "16일 예상되는 법원의 판결이 민주당 손을 들어줄 경우 주민투표는 우선 중지되는 상황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자질이 의심된다"며 "모든 것을 올인한 것 같아 보이지만 이번 발언은 명백한 주민투표 선거활동인 것 같다" 고 말했다.

    아울러 "'전면적 무상급식'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기로 했던 투표 의도가 '전면적'이냐 '단계적' 무상급식이냐로 일을 어렵게 만들어 다며 이번 투표가 헛된 말로 웃기는 투표가 되버렸다"고 덧붙혔다.
    장상기 의원은 현재 서울시 친환경무상급식 추진위원회 위원과 강서교육청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위원회 자문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서울시의회측이 제기한 주민투표 청구 수리처분 집행정치 가처분 신청에 대해 16일 법원에서 결정된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24일로 예정된 주민투표는 연기된다.
    이에 공직선거 60일 전까지는 주민투표를 발의할 수 없어 10월26일에 있는 재·보궐 선거 때문에 주민투표는 무효가 될 수 있다.

    주정환 기자 jjh1486@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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