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8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스트라이커 지동원(20·선더랜드)이 화끈한 골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지동원은 지난 13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1~2012시즌 개막전에서 후반 21분에 교체 투입돼 약 2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슷한 시기에 입단한 잉글랜드 청소년대표 출신 코너 위컴보다 먼저 데뷔전을 치르면서 기대감을 더욱 부풀린 상황.
지동원은 개막전을 치른 후 구단을 통해 “선더랜드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뛴다는 사실이 매우 행복하다. 프리미어리그는 매우 치열한 곳이고 나에게는 좋은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더랜드 유니폼을 입은 지동원은 숙명의 한일전까지 거르면서 소속팀 적응에 안간힘을 썼다.
지동원은 “더욱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이고 출전 시간도 늘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선더랜드에 합류한 뒤 서포터스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골을 터뜨려서 그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동원은 20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데뷔골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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