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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0·미국)의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이 49계단 뛰어올랐다.
16일(한국시간) WTA 사무국이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세레나는 지난주 80위에서 무려 49계단 뛰어오른 31위다.
지난해 7월 윔블던에서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던 세레나는 윔블던 직후 오른 발이 베이는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세레나는 2월말 폐색전증 진단을 받아 복귀 시기가 더욱 늦춰졌다.
약 1년을 쉬고 지난 6월 복귀한 세레나는 윔블던에서 16강 탈락의 아픔을 겪는 등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해 순위가 한 때 170위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WTA 투어 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세레나는 지난달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포드에서 열린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5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끝난 로저스컵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주 세계랭킹 1위였던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덴마크)가 그대로 1위를 지켰다.
세계랭킹 2위였던 킴 클리스터스(28·벨기에)는 베라 즈보나레바(27·러시아)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오른 발 부상으로 윔블던 출전을 포기했던 클리스터스는 2개월만에 복귀해 로저스컵에 출전했으나 2회전 도중 기권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는 상위 5위까지 변동이 없었다.
로저스컵에서도 우승해 올해 전적 53승1패를 기록하게 된 노박 조코비치(24·세르비아)가 1위를 질주했고, 라파엘 나달(25·스페인), 로저 페더러(30·스위스), 앤디 머레이(24·영국), 로빈 소더링(27·스웨덴)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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