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LPGA 세이프웨이 이틀째 선두

    골프 / 관리자 / 2011-08-21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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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태극군단 통산 100승’ 주인공 가시화

    최나연(24·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태극군단 통산 100승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을 높였다.

    최나연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 플레인스의 펌킨릿지GC 고스트 크릭코스(파71·6552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전날 7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선두로 올라선 최나연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이고 이틀 연속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최나연은 이 대회에서 2011년의 첫 승과 동시에 LPGA투어에서 활약한 한국(계) 선수들의 100번째 우승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10번 홀까지 버디 2개를 잡았던 최나연은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5번 홀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였다.

    전날에 비해 4개나 많은 29개의 퍼트를 기록했지만 페어웨이 정확도는 77%를 육박했고, 그린 적중률도 67%에 달한 덕에 선두 자리를 지킴과 동시에 경쟁 선수들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었다.

    스테이시 루이스(26·미국)가 3타를 더 줄이고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 단독 2위로 따라붙었고, 미야자토 미카(22·일본)도 4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 단독 3위까지 뛰어올랐다.

    그러나 최나연을 제외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크게 돋보이지 않았다. 단독 2위에서 출발한 박지은(32)은 2타를 잃어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박희영(24·하나금융그룹)은 1타를 줄이고 우승후보인 청야니(22·대만), 폴라 크리머(25·미국) 등과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 공동 7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LPGA투어에서만 25승을 거두며 한국(계)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는 박세리(34)는 4타나 잃으며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 공동 16위로 내려앉았다. 이븐파를 친 신지애(23·미래에셋)도 공동 16위 그룹에 합류했다.

    ‘디펜딩챔피언’ 미야자토 아이(26·일본)는 3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 공동 25위까지 밀려 대회 2연패가 힘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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