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T아일랜드'가 20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아시아 투어 콘서트 '플레이 FT아일랜드'를 시작했다.

FT아일랜드는 이날 최근 발매한 미니음반 담긴 '헬로우 헬로우'로 시작을 알렸다. 이후 히트곡 '널 갖겠다'와 '너 올 때까지' '나쁜 여자야' '사랑사랑사랑' '사랑앓이'등을 연속으로 부르며 무대를 달궜다.

일본에서 발매한 '하루카'와 '렛 잇 고', '플라워 록'등도 선보였다. 한국과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팬들은 물론 유럽과 북미지역 팬들 2500여명이 FT아일랜드의 공연을 봤다.

보컬 이홍기(21)와 멤버들은 KBS 2TV '불후의 명곡 2'에서 애절한 발라드로 재해석해 불렀던 가수 주현미(50)의 '신사동 그 사람'의 무대를 다시 선보이기도 했다.

FT아일랜드는 "1년 만에 한국에서 여는 콘서트라 준비를 많이 했다. 꽉 찬 객석을 보는 순간 가슴이 벅차올랐다"며 "어떻게 시작했고 어떻게 끝났는지도 기억이 안날만큼 신나고 흥분했던 공연이었다"고 전했다.

21일 같은 장소에서 한차례 더 공연하는 FT아일랜드는 연말까지 아시아 지역 6개국을 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