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서울시장 재보선, 대선 버금가는 선거될 것”

    지방의회 / 관리자 / 2011-08-29 1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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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층 도움과 동의 없이 선거 승리 어려워”
    한나라당 남경필 최고위원이 오는 10.26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와 관련, “대선에 버금가는 서울시장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최고위원은 2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투표율이 더 많이 올라걸 것이고 그랬을 경우 일반 보궐선거와 달리 중도층의 지지가 없이는 승리하기 어려운 것이 큰 선거의 속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궐선거의 경우 30~40% 투표율을 보이는 선거는 지지층 결집을 가지고 선거의 결과를 가르지만 대통령 선거는 그렇지 않다”며 “중도층의 도움과 동의가 없이는 선거에서 승리하기가 어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거전략에 대해서는 “복지와 관련해서는 무상급식에 대한 당의 입장을 새롭게 정해야 할 것”이라며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답은 경기도가 좋은 선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가 서울과 똑같은 의회 상황인데 도와 의회가 타협을 했고, 지금 실시를 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복지와 관련해서 앞으로 우리 당이 어떤 가치와 철학을 가지고 갈 것이냐에 대한 논쟁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것을 마치 복지 포퓰리즘과의 전쟁이라고 규정을 해서는 앞으로 서울시장 선거와 대선 과정에서 중도층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보편타당형 복지를 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편타당형 복지’에 대해서는 “보편적 복지를 지향해야 하고, 앞으로 복지가 확대돼야 하는 것”이라며 “보편적 복지를 시행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재정형편은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현실 가능성을, 타당성을 확보하면서 이 보편적 복지를 지향하는 철할을 가지고 가는 것이 옳지, 보편적 복지는 악이다, 나라를 망하게 하는 일이다 라는 입장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박근헤 전 대표의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모든 부분들이 박근혜 전 대표를 포함해 당의 구성원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며 “그러면 당연히 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세훈 시장이 재보궐선거 지원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주민투표 2라운드로 치른다고 결정을 하면 오세훈 시장의 도움이 필요하겠지만 새로운 방향으로 선거 전략을 짠다면 오세훈 시장이 나와서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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