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결합상품이 가계통신비 인하에 큰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선교 의원(한나라당·경기 용인 수지)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결합상품 가입자는 총 935만가구, 결합할인액은 579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구당 연간 할인액이 6만2021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 2007년 통신 3사 결합상품이 허용된 이후 결합가입자는 198만에서 2008년 412만, 2009년 714만, 2010년에는 935만가구로 매년 200만 가구 이상 증가했다. 그 결과 가구당 연간 결합할인액도 2008년 1251억원에서 2009년 3304억원 2010년 5799억원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특히 가구당 연간 결합할인액은 2008년 3만원 정도에서 2010년 6만2000원 수준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한선교 의원은 “하지만 결합상품 가입률은 여전히 47.1%에 불과하다”며 “모든 가구가 가입상품을 이용할 경우 연간 할인액은 1조2312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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