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회, 북한산둘레길 구민만족도 '현장점검'

    지방의회 / 최민경 / 2011-10-31 1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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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림사우회 대체노선 신설공사 끝나 확인
    [시민일보]은평구의회(의장 이현찬) 의원들이 은평뉴타운 3지구 선림사 뒤편에 새로 조성된 북한산둘레길 구간의 완성도와 구민 만족도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현장 점검에 나섰다.
    31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구의원들은 지난 해 11월 북한산둘레길 조성구간 방문때 국립공원관리공단측에 요청했던 불법주차, 무단투기, 사생활침해 등 폭포동 일대 아파트 단지를 관통해 조성된 둘레길 구간으로 인해 발생했던 문제점 등에 대한 개선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구의회는 지난 해 북한산둘레길 조성과 관련해 문제점과 거주민들의 피해사항을 공단측에 전달하고, 대안으로 선림사를 우회하는 대체노선을 신설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이에 공단측은 현장실사와 내부검토를 거쳐 기존 노선을 폐쇄하고 목재데크, 목재난간, 로프난간 등이 설치된 우회 노선을 조성, 4개월간의 공사 끝에 지난 7월 공사를 마쳤다.
    인근 아파트에 살고 있는 박 모(41, 진관동 거주) 주부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주말이면 둘레길을 찾는 사람들이 타고 온 차량으로 인해 아파트 단지가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고, 탐방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소음 등으로 입주민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았었는데, 우회노선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이런 문제들이 말끔히 해소됐다”며 은평구의회에서 관심을 갖고 민원을 해결해 줘서 주민들이 고맙게 생각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걷기문화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북한산둘레길은 신체적 결함 등으로 인해 산에 오르기 어려웠던 시민들이 보다 쉽게 주변의 경관을 둘러보며 산책 할 수 있도록 북한산 자락에 조성된 저지대 산책로 올해 6월 63㎞ 전 구간이 완공됐다.
    구의회는 앞으로도 북한산둘레길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수시로 모니터링해서 구 관계부서와 유관기관에 지속적으로 시정 및 개선을 요청할 방침이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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