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시의회 김희전(성동3)·박양숙(성동4)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김영권)가 주관하는 ‘서울시 한방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서울특별시의회 공청회’가 3일 12시 시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2층)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서울시립 한방병원 건립과 시민의 건강권 보장을 통해 한방공공의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임병묵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서울시 한방공공의료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공립기관 한방의료의 수요와 수익성 및 문제점 분석과 한방보건의료의 시민만족도, 경제성 분석을 토대로 공공한방의료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공공한방의료의 도입모형을 제시했다.
또 패널로 참석한 박양숙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시 한방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유형별로 검토하고 해당 정책구현을 위해 ‘시립한방병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조례 입법 방안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그 동안 미온적이었던 한방공공의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와 관련된 정책입안과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건의료의 공공성을 강화를 위한 한방의료서비스의 확대를 위해서는 이해관계자와의 협력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컨센서스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정책담당자의 결단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청회를 공동주최한 김희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1000만 시민이 운집해 있는 서울시의 한방공공의료 사업은 보건소 내 한방진료실 운영에 그치고 있다”며 “이번에 열린 공청회는 향후 서울시의 한방공공의료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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