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윤명화 의원(민주당, 중랑4)은 6일 “학교폭력사고가 전년대비 폭증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시교육청 관내 폭력사고가 전국 최다”라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명화 의원이 초·중·고 관내 폭력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타시·도 교육청에 비해서 월등하게 학교폭력사고가 증가했다. 작년대비 139% 증가했으며, 전국평균의 3.5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관내 폭력사고를 학교급별로 분석한 결과 1,916건 중 초등학교 37건, 중학교 1,474건, 고등학교 450건으로 조사되었으며, 특히 중학교의 경우 서울시 전체 폭력사고 1,916건 중 1,474건으로 75%를 차지해 가장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가해학생수를 조사한 결과 4,589명인데 반해 피해학생수는 3,244명으로 1명의 학생을 1.4명의 학생이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년도 1.2명에 비해 더욱 집단화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윤명화 의원은 “학교폭력이 갈수록 집단화, 흉폭화 되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이며, 성인범죄의 전초격인 데다 피해자의 정신적 상처가 매우 크기 때문에 예방과 치유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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