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시의회 진두생 부의장(한나라당, 송파3)은 20일 “내년 3월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엘스아파트 단지 내에서 개교 예정인 고등학교의 명칭이 (가칭)‘신천고’에서 ‘잠일고’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날 열린 서울시의회 제235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통과한 <서울특별시립학교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당초 서울시교육청 교명심의위원회는 ‘신천고등학교’로 확정, 입법예고 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14일 진두생 부의장과 조현선 엘스아파트 부녀회장은 3,941명의 서명이 담긴 ‘교명변경 탄원서’를 서울시 교육청에 제출하면서 ‘잠일고등학교’로 학교명이 변경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진 부의장은 서울시교육청 담당부처에 지속적으로 주민의견이 반영 될 수 있도록 협의 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주민요구안이 반영되어 이번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학교명 수정 조례안이 통과 된 것.
진 부의장은 “이번 조례안이 이렇게 통과된 것은 무엇보다도 지역 주민들의 단합된 힘이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주민들과 뜻을 같이 할 수 있어서 지역의 심부름꾼으로서 무한한 보람을 느낀다. 새롭게 개교하는 잠일고등학교가 지역의 명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지역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안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 반영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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