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시의회 진두생부의장(한나라당, 송파3)은 21일 “어제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2년도 서울시예산안에서 노인일자리 창출과 제공을 위한 시니어 클럽 관련 예산 3억 66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두생 부의장에 따르면, 시니어클럽은 지역사회 내에서 일정한 시설과 전문인력을 갖추고,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노인일자리를 창출. 제공하는 노인일자리사업 전담기관으로 노인복지법에 근거하여 2001년 국책사업으로 시범 실시하다가 2005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 된 사업이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종로, 관악, 강남, 도봉구 등 4개구에서만 시행 되고 있다.
당초 이 사업 관련예산은 서울시의 예산부족으로 기존 4개구 운영예산만 편성하려 했다.
하지만 진두생 부의장을 비롯한 일부 시의원들이 고령화 사회를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예산증액의 필요성을 주장해 결국 시의회에서 증액편성 됐다.
진 부의장은 “이 사업은 시?구 매칭사업으로 2012년도에는 기존 4개구 외에 송파구, 마포구, 은평구에서 시행 되어 노인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송파구에서는 이 예산을 기초로 송파여성문화회관 4층을 리모델링하여 설치할 예정이며, 약 300개의 노인일자리가 창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 부의장은 “복지를 강조하는 박원순시장이 노인일자리 창출관련 예산을 동결하려 한 데 대하여 이해할 수 없다”면서 “점점 고령화되어 가는 우리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이번에 편성 된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내년에는 모든 자치구에 시니어클럽을 설치하여 노인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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