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4' 600만 고지 돌파

    영화 / 관리자 / 2012-01-08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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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 크루즈(50)의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감독 브래드 버드)이 마침내 600만 관객 고지를 돌파했다.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은 7일 1038개 상영관에서 2553회 상영되며 21만0709명을 모아 누적관객 수 604만5770명을 기록했다.

    거대한 스케일로 압도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면서도 곳곳에 배치해놓은 코믹 코드로 웃음까지 주는 최고의 오락 영화다운 성적이다.

    8일 오전 9시 현재 영진위 집계 예매율은 30.1%에 달해 지난 해 12월15일 개봉 이래 줄곧 지켜온 흥행 1위는 25일째 이어질 것이 확실하다.

    관객 700만명 달성은 다음 주말까지 너끈히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 해 개봉한 국내외 영화 중 어느 것도 이루지 못한 800만명 실현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엿보인다.

    먼저 관객 증가폭이 상당히 둔화됐다.

    당초 4일로 예상됐던 전작 기록(574만789명) 돌파는 하루 늦은 5일(누적 관객 수 576만5945명)에야 이뤄졌다. 3일까지 10만명을 넘었던 평일 관객 수가 4일 7만9840명으로 2만 여 명이나 줄어든 탓이다. 게다가 5일에는 일일 관객 수가 5만1595명으로 더욱 떨어졌다.

    상영관 수는 3~5일 모두 1038개로 동일했지만 상영 횟수가 3일 3003회, 4일 2957회, 5일 2139회로 감소한 것이 그 이유다. 극장들이 이제 서서히 '미션 임파서블'에서 힘 빼기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다음은 새로운 경쟁작들의 등장이다.

    5일 '여신' 이민정(30)을 앞세운 뮤직 로맨스 '원더풀 라디오'(감독 권칠인)이 개봉해 7일까지 22만4818명을 모으며 새로운 경쟁작으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전쟁 휴먼 '마이웨이'(감독 강제규), 스포츠 '퍼펙트 게임'(감독 박희곤), 할리우드 추리 어드벤처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감독 가이 리치) 등 남성들이 좋아할만한 영화들과 경쟁해 온 것과는 전혀 다른 경쟁 구도다. 데이트 무비를 원하는 커플 관객의 상당한 이탈이 예상된다.

    12일에는 할리우드 3D 만화영화 '장화 신은 고양이'(감독 크리스 밀러)가 온다. 만화영화 '슈렉' 시리즈의 프리퀄 격인 이 영화는 지난해 10월28일 북미 전역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를 2주 연속 석권한 강적이다. 더 무서운 것은 이 영화의 배급사가 같은 CJ엔터테인먼트라는 사실이다. '미션 임파서블'의 상영관 중 상당수가 '장화 신은 고양이'에게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미션 임파서블'은 현재 할리우드 SF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3'(779만), 국산 액션 블록버스터 '최종병기 활'(747만명), 국산 코믹 드라마 '써니'(737만명)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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