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공황장애로 약물치료 받고있다"

    연예가소식 / 관리자 / 2012-01-09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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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 이경규(52)가 공황장애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8일 '남자, 그리고 중년의 사춘기'를 주제로 이뤄진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약을 먹기 시작한지 4개월 정도 됐다"고 고백했다.

    전문의로부터 그림을 통한 심리테스트를 받던 이경규는 "심리상태가 불안해보인다"는 소견을 들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을 말한다.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의 신체증상이 동반된다.

    이경규는 "죽을 것 같다는 심리상태를 자주 경험했다"며 "서 있다가도 내가 살아있나 보려고 스스로 꼬집어보기도 한다. 온 몸에 마비가 오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털어놓았다.

    "엘리베이터가 마음에 안 들면 10층까지 걸어 올라간다. 불안하고 고독하고 쓸쓸했는데 이런 얘기를 하면 프로그램에 영향을 줄까봐 참고 넘어갔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약을 복용하고 굉장히 좋아졌다"며 주위를 안심시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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