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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들이 가는 길에 거칠 것이 없었다. 최민식(50), 하정우(34)의 액션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가 개봉 4일째인 5일 100만 관객 돌파를 예약했다.
'범죄와의 전쟁'은 4일 하루동안 전국 697개 상영관에서 3096회 상영되며 37만5861명을 불러 모아 흥행 1위를 지켰다. 2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 수도 74만1494명에 달해 5일 100만명 관객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격동의 시대였던 1980년대 '힘'을 탐하던 부산 세관원 '최익현'(최민식)이 지역 조폭 두목 '최형배'(하정우)와 라이벌 '김판호'(조진웅) 등과 우연 또는 필연으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의리, 배신, 탐욕, 자긍심의 서사시다.
최민식, 하정우라는 초강력 투톱에 조진웅(36), 마동석(41), 곽도원(38), 김성균(32), 김혜은(39) 등 개성 넘치는 5대 조연을 더하고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는 윤종빈(32) 감독의 주제의식, 시나리오, 연출의 삼박자를 곱해 이룬 흥행 방정식이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남성들이 좋아할 영화', '기성세대들이 좋아할 영화'라는 편견을 여지 없이 깬 20대 여성들의 열띤 반응도 초반 흥행세를 키우는데 크게 작용했다.
윤종빈 감독은 5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최민식 선배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에 관객들이 호응해주고 있는 덕"이라며 "특히 하정우 형의 섹시함에 남녀 관객들이 모두 빨려들어가고 있다"고 반겼다.
최민식, 하정우, 마동석, 곽도원, 김성균, 김혜은 등 주요 배우들과 윤 감독은 3, 4일에 이어 5일에도 서울 지역 극장가를 돌며 관객들을 만나 초반 흥행세에 불을 붙일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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