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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부활'의 보컬 정동하(32)가 12학번 대학생이 된다.
정동하는 3월 신학기에 서울 가양동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에 신입생으로 입학한다.
앞서 가수 박완규(39)가 교수가 아닌 학생으로 입학한다는 사실로 주목받은 학교다. 박완규는 뛰어난 가창력과 오랜 경력을 갖춰 '교수'라는 타이틀도 어색하지 않지만, 가정형편상 대학진학을 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다 자신의 멘토인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47)이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이 학교 실용음악학부에 입학하게 됐다.
박완규에 이어 정동하가 이 학교를 택하게 된 데에도 김태원의 존재가 크게 작용했다.
정동하는 "김태원 선배가 열심히 하라고 격려를 해줬다"며 "일반인 신입생들과 함께 공부하게 돼 마음이 설렌다"고 전했다. 또 "우리 세대가 학원에서나 독학으로 배우는 세대였다면 지금은 실용음악 장르가 매우 섬세하게 잘 짜여져 있어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많은 공부을 할 수 있다"며 "나이나 환경에 관계없이 공부하는 가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완규, 정동하 외에도 그룹 '버즈' 출신으로 1집 앨범을 준비 중인 가수 손성희(30)도 이 학교 같은 학부에 입학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균 학장은 "가창력을 겸비한 실력파 가수들이 속속 지원하면서 그들의 영향을 받아 우리 학교가 국내 실용음악학부의 신입생 지원 1순위가 됐다"며 "이미 가요계에서 인정 받고 있는 실력파 가수들과 일반 학생들이 함께 공부를 하게 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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