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범죄와의 전쟁'

    영화 / 온라인팀 / 2012-02-28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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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만 돌파… 3.1절 징검다리연휴 맞아 500만 고지 넘을 듯

    최민식(50) 하정우(34)의 액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이 예상대로 올해 개봉 영화 중 처음으로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와의 전쟁'은 27일 하루 453개관에서 1933회 상영되며 4만7658명을 추가해 누적 403만5329명을 기록했다. 2일 개봉 이래 27일만이다.

    이 영화는 개봉 4일째였던 5일 100만명, 10일째 12일 200만명, 17일째 18일 3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파죽지세로 2012년 최단 기간 최대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다. 추세대로라면 삼일절인 3월1일과 주말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에 500만명 이상을 불러모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날 흥행성적 1위는 '범죄와의 전쟁'이 아닌 이나영(33) 송강호(45)의 휴먼 스릴러 '하울링'(감독 유하)에게 돌려줬다. '하울링'은 441개관에서 2137회 상영되며 4만8379명(누적 128만5935명)을 앉혔다. '범죄와의 전쟁' 보다 554명 많다.

    '범죄와의 전쟁'이 '청소년 관람불가'이므로 직장인들이 쉬는 주말과 퇴근 시간 이후인 평일 야간에 관객이 집중되고, 15세 관람가인 '하울링'은 평일 낮부터 저녁 시간대에 청소년들이 많이 몰리는 특성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주 20~24일에는 '하울링', 25~26일에는 '범죄와의 전쟁'이 1위였다.

    한편 28일 오전 9시30분 현재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는 29일 개봉하는 하정우와 공효진(32)의 로맨틱 코미디 '러브픽션'(감독 전계수)이 20.8%로 1위, '범죄와의 전쟁'이 10.5%로 3위, '하울링'이 6.9%로 4위에 올라있다.

    '범죄와의 전쟁'에서 섹시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하정우가 3류 소설가로 180도 다른 모습을 드러내는 이 영화가 '범죄와의 전쟁'의 500만 관객 달성의 최대 걸림돌이 될는지, '15세 관람가'라는 동일한 관객 타깃으로 '하울링'의 발목을 잡아 '범죄와의 전쟁'을 돕게 될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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