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亞 단편경선 본선 진출작 17편 선정

    영화 / 온라인팀 / 2012-03-15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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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할례·연애·폭력등 다뤄… 내달 19일 개막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아시아 단편경선의 본선 진출작 17편이 결정됐다.

    올해는 지난 해 301편에서 43편 늘어난 아시아 각 지역의 여성감독 단편 344편이 출품됐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태국, 이스라엘, 인도, 말레이시아, 이스라엘, 싱가포르, 중국, 아프가니스탄, 부탄, 홍콩, 파키스탄, 키르키즈스탄, 터키, 필리핀 등이 참가했다.

    영화제 사무국은 “무난한 주제의식을 넘어서는 독창성과 참신함, 잠재력을 평가했다. 매일의 일상부터 변두리 도시풍경, 도시에서 살아남기, 연애, 가정불화, 여성할례, 여성사, 폭력, 관계, 빈곤, 노년의 삶 등 다양한 소재들을 독창적인 영화적 표현으로 완성한 단편 17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본선 진출작 중 해외작의 비중이 예년보다 커졌다. 일본, 태국, 인도,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이란에서 온 7편의 단편은 이미 자국 영화제들에서 가능성을 인정 받으며 주목받은 것들이다.

    로테르담영화제를 포함,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상영된 ‘아침·점심·저녁’ 연작 중 싱가포르 카즈 카이 감독의 ‘저녁’(Dinner)과 태국 단편영화제에 여러 부문을 수상한 푸앙소이 악손사왕 감독의 ‘스위밍 풀’(Swimming Pool) 등이 눈에 띈다.

    홍콩과 미국의 학생 영화제에서 각각 수 차례 수상한 ‘친밀한 사이’(Intimacy)와 ‘타이디 업’(Tidy Up), 대만 여성영화제 화제작 ‘거북이와 눈물’(Turtle and Tears·사진)도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최우수상 1편(상금 1000만원), 우수상 2편(각 상금 500만원), 관객상 1편 등을 폐막식에서 시상한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신촌 아트레온, CGV송파, 한국영상자료원,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 강동어린이회관 등 8곳에서 열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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