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김민희 '화차' 2주연속 1위… 150만 돌파

    영화 / 온라인팀 / 2012-03-19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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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차'의 질주가 '가비'를 식혀버렸다.

    1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김민희(30) 이선균(37) 조성하(46)의 멜로 스릴러 '화차'(감독 변영주)는 16~18일 521개관에서 7609회 상영되며 56만1666명을 모아 국내외 신작들을 모두 누르고 흥행성적 1위를 지켰다. 8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은 156만7554명에 달했다. 이 영화의 순제작비는 18억원으로 손익 분기점 100만명을 이미 넘어섰다.

    2위는 데인 드한(25) 앨릭스 러셀(25) 마이클 B 조던(25) 등 신예들을 포진시킨 신작 할리우드 SF 호러 '크로니클'(감독 조슈 트랭크)이다. 324개관에서 5847회 상영되며 20만5511명(누적 24만1376명)을 들였다. 고교생 세 명이 우연히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담았다. 초능력자들이 지구를 지키는 영웅이라는 기존 영화의 설정을 뒤집는 발상이 신선하다.

    3위는 할리우드 3D SF 블록버스터 '존 카터: 바숨전쟁의 서막'으로 한 계단 내려왔다. 355개관에서 4344회 상영되며 17만9659명(누적 67만9840명)을 끌었다.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답게 가족 관객들의 지지에 힘을 받았다. 마땅한 가족 영화가 없는 시기적 이점 덕에 예상보다 롱런 중이다.

    4위는 주진모(38) 김소연(32) 박희순(42) 유선(35)의 신작 멜로 액션 '가비'(감독 장윤현)다. 339개관에서 5389회 상영되며 13만9717명(〃17만226명)을 앉혔다. 일본의 위협에 내몰린 조선 출신 러시아 최고 도둑 커플 '일리치'(주진모)와 '따냐'(김소연)가 커피를 이용해 러시아 공사관에 피신한 '고종'(박희순) 암살 작전을 벌이는 이야기다. 고종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바로 잡는 '역사파 영화'로서의 가치에 비해 흥행이 부진해 제작사와 배급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5위는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14일 막을 올린 레이철 맥애덤스(34)와 채팅 테이텀(32)의 할리우드 멜로 '서약'(감독 마이클 수지)이다. 314개관에서 4527회 상영되며 11만309명(누적 16만5229명)을 매료시켰다. 교통사고로 만남과 사랑, 그리고 결혼에 이르는 지난 5년의 기억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채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페이지'(맥애덤스)와 그런 아내에게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남편 '레오'(테이텀)의 감동스토리다.

    이어 하정우(34) 공효진(32)의 로맨틱 코미디 '러브픽션'(8만9757명·누적 165만3952명), 리스 위더스푼(36) 크리스 파인(32) 톰 하디(35)의 할리우드 코믹 액션 '디스 민즈 워'(8만1916명·〃73만45명), 22일 개봉에 앞서 17~18일 1001회에 달하는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연 엄태웅(38) 한가인(30) 이제훈(28) 그룹 '미쓰에이' 수지(18)의 멜로 '건축학개론'(6만5013명·〃8만953명), 2월2일 개봉 이래 46일째 장기 흥행 중인 최민식(50) 하정우의 액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3만5874명·〃464만6421명), 한국인과 결혼해 '케서방'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니컬러스 케이지(48)의 할리우드 신작 액션 스릴러 '저스티스'(2만4405명·〃2만9302명)가 10위 안에 들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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